[2023 신년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우공처럼 산 옮기겠다…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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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1-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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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이드 경쟁력 여전히 충분하다고 자신…"시련은 고통스럽지만 우리의 비전은 더 명징해져"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올해도 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을 흔들림 없이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위믹스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중단이 되는 시련을 겪기는 했지만, 그간 구상해 온 '블록체인 디지털 이코노미' 생태계 확대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지난달 31일 위메이드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지금도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지 시험받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장 대표는 "엄청난 숫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시도 중 대부분이 사라지고, 살아 남은 몇 개의 회사는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확고한 포지션을 구축하고 누리고 있다"라며 "20여년 전 닷컴버블 때도 그랬고, 10여년 전 스마트폰 혁명(레볼루션) 때도 그랬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상이 예외일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독한 '옥석가리기'를 통해서 누가 실제적인 쓸모가 있는지, 그 쓸모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고 규모가 확장될 수 있는지, 세상이 그 기술과 사상을 받아들일 때까지 버틸 수 있는지를 사업적 성취로 증명하는 회사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그런 상황에서 위메이드의 경쟁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 순간 우리 회사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지난 1년 동안 핵심 블록을 빌드업했고 올 한 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 왔다"라며 "시련은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비전과 전략은 더 명징해지고 우리의 역량은 레벨업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는 '위믹스 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모든 것의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양적·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수평·수직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며 올해 우리가 출시하는 수많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 각종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서비스들, 최신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개발들은 우리의 혁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고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세상에 보여주는 플래그십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2023년 한 해 우리는 많은 성취를 할 것이고, 더불어 피할 수 없는 많은 시련을 겪을 것"이라며 "올해의 성취와 성과는 우리가 앞으로 이루고 이뤄야 할 것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모든 것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위로 올라올 것이고, 모든 것이 토큰·NFT가 돼서 교환·거래·결합·파생 등이 되면서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새로운 이코노미의 플랫폼과 기축통화가 되겠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공처럼 산을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세상의 무지와 오해이든지, 혹은 그 무엇이든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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