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세 번째 이음5G 주파수 할당...스마트 팩토리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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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2-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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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6월에 이어 12월에도 신규 이음5G 주파수 할당

  • 경희대학교와 협력...스마트 팩토리 테스트베드 구축

[사진=LG CNS]

LG CNS가 이음5G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서 행보를 넓힌다. 계열사에 이음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구축한 데 이어, 대학과 스마트 팩토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연구 분야로 협력을 확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2일 LG CNS에 이음5G 주파수 할당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정부청사관리본부·LG전자에 이음5G 주파수 지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올해 3월과 6월에 이어 12월 세 번째 주파수를 할당받아 이음5G 기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이음5G 주파수 할당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사례다.

주파수 할당은 사업자가 기업이나 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파수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주파수 지정은 사업자가 연구개발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이번 할당을 통해 경희대학교 실험실 내에 이음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대학 내 연구기관이 스마트 팩토리 운영 서비스를 구현·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는 대학이 이음5G를 사용하는 첫 사례로, 과기정통부 측은 향후 학계에서 연구 목적의 이음5G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LG CNS는 3월 할당받은 이음5G 주파수를 이용해 계열사인 LG이노텍의 구미2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제품의 불량품을 검사하고, 무인운반차량을 운용하며, 작업자에게 가상·증강현실 기반 도면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구축했다.

올해 6월 할당받은 주파수도 무인운반차량, 고해상도 영상 기반 AI 관제 등 스마트 팩토리에 활용했다. LG CNS는 그간 소재(LG화학), 부품(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완성품(LG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운영해왔다. 여기에 이음5G를 통한 고도화로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AI는 이번 주파수 지정으로 그간 보안 문제 때문에 종이 문서로 관리해온 제조공정을 이음5G를 기반으로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와 LG전자는 로봇, 센서, 지능형 카메라 등을 통해 각각 시설관리, 지능형 공장 분야에 이음5G를 적용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을 통해 대학 최초로 이음5G가 도입돼, 융합서비스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산·학에 이음5G 도입 확산으로, 산업 수요에 특화한 융합서비스 가치사슬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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