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조 '보이콧' 우려에…조은희 "참여 가능성 1% 있지만, 李 방탄용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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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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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향해 "유가족 중심 국조 아닌 '이재명 구하기' 국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11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 반대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해임건의안'의 야당 단독 처리에 대한 불만으로 전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총사퇴한 가운데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특위 참석에 대해 "1%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미다.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저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와 또 여야 간에 협상, 야당의 국정조사에 대한 진정성(을 고려하고 있다). 저희들은 지금 야당이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 유가족 중심의 국정조사가 아니고 '이재명 방탄' 국정조사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래서 주 원내대표에게 특위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여야 합의로 이 장관까지 국정조사 대상에 넣어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고 책임규명도 제대로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자 했는데 합의한 지 하루 만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성토했다.

조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나라를 구하는 일이 이 장관 해임안을 하는 것이었나"라며 "예산안보다 더 중요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하는 이유는 '이재명 구하기' 국정조사 아닌가. 유가족 중심 국정조사가 아니고 '이재명 구하기' 국정조사로 흘러가는 거면, 이런 국정조사의 모양대로라면 국정조사 특위에 참여하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국정조사와 예산안 처리가 연계되어 있는 거는 온 국민이 다 아실 것"이라며 "국정조사 합의를 하지 말고 '이상민 해임안'을 먼저 의결하고 그다음에 국정조사 하자, 이렇게 했으면 그 진정성을 저희들이 의심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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