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문화예술"…국회서 게임 OST 오케스트라 울려 퍼진다

오는 9일 '2022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 문화예술 콘서트' 개최

[사진=조승래 의원실]

국회에서 게임 OST를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된다. 

대한민국게임포럼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 문화예술 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게임, 재미를 넘어 예술로"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9월 게임을 문화예술의 범주에 포함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연에 앞서 사전 간담회를 개최해 지난 개정안 통과의 의의와 행사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11곡으로 구성된다. 전용준 e스포츠 캐스터가 사회자로 나와 해당 게임과 연주곡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300석 규모 장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들도 신청 가능하며, 게임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게임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강생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조승래 의원의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된다. 

포럼 대표인 조승래 의원은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통과로 이제 게임은 법률상 문화예술로 인정받게 됐지만, 아직 국민들의 인식이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행사는 게임이 문화예술로서 지니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만큼 관심있는 많은 국민들께서 국회를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