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통합배관시스템 사용시 최대 7.1% 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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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1-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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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역난방공사·현대BS&C와 실증연구

  • 향후 지역난방 에너지 사용 효율화 기대

경동나비엔의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플러스[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통합배관시스템의 대규모 실증 연구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동나비엔과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BS&C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역난방에서의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인 통합배관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해 보급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통합배관시스템은 이를 위해 기존에 난방과 온수공급(급탕)을 별도의 배관으로 구성해 총 4개의 파이프를 이용하던 방식과 달리, 보일러의 열교환기의 역할을 하는 통합배관시스템을 각 세대 내에 설치해 필요한 순간에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각 세대별로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고, 배관 내에서 손실되는 열이 줄어들어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온수 공급을 위한 배관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까지 향상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빠르게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삼송 현대 해리엇’ 364세대를 대상으로 1년여에 걸쳐 전 세대의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해 진행된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통합배관시스템을 사용하면 최대 7.1%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에 따라 단열성능이 달라 난방소비량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단위면적당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6.2% 가량 절감할 수 있는 성능이다.
 
계절에 관계 없이 실험 기간 내내 설계 조건에 부합한 조건으로 가동돼 시스템의 안정성 또한 증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실증 연구를 계기로 국내서도 통합배관시스템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서는 안정화한 기술임에도 그동안 국내서는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이라는 이유로 건축물에 적용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의 삶에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지역난방 시장에서도 통합배관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삶에 함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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