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내년 세계 경제, 2009년 금융위기 때만큼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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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1-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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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금융협회(IIF)가 내년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빈 브룩스 IIF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1.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2009년 수준만큼 약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내년 글로벌 경제를 짓누를 것으로 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입을 타격의 정도는 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024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유로존의 경제가 내년에 2% 위축되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주도할 것으로 봤다. 미국의 GDP는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원자재 수출국인 남미는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의 효과로 1.2%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고강도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큰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내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단일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점쳤다.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유로화 가치가 달러와 동일한 수준인 패리티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전망이 그대로 들어 맞으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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