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수익 미지급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 측은 24일 "이승기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으로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이승기 씨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승기씨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활동했고, 연예 활동 및 정산과 관련하여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하여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으로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이에 이승기 씨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하였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하였다"고 알렸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 과정에서 이승기가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 들었다고 주장하며 "단순히 음원으로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승기씨는 음원으로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씨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하여 이승기씨 연예 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 사안과 관련하여 이승기씨를 응원하여 주시고 많은 관심을 두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며 "향후 활동 중인 작품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본 사안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명확한 사실관계 검토 이후 별도로 입장을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오전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 동안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올해까지 앨범 총 27장, 137곡을 발매했고 소속사는 96억여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제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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