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환헤지형 美 대표지수 ETF 출시… 퇴직연금 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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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2-11-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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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으로 환헤지형 상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퇴직연금(DC/IRP)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한 환헤지형 미국 대표지수 ETF(상장지수펀드)를 선보인다. 퇴직연금계좌에서 나스닥100 환헤지 투자가 가능한 상품은 미래에셋이 유일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래에셋TIGER미국S&P500TotalRetur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와 ‘미래에셋TIGER미국나스닥100TotalRetur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이 효력 발생했다. 두 상품은 ‘TIGER 미국S&P500TR(H)’와 ‘TIGER 미국나스닥100TR(H)’라는 종목명으로 11월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TIGER 미국S&P500TR(H)와 TIGER 미국나스닥100TR(H)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 ‘NASDAQ100’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기존 국내 상장된 S&P500, 나스닥100 ETF 중 환헤지형은 대부분 지수 선물로 운용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매가 불가능했지만, 해당 ETF는 주식 현물로 운용돼 매매 가능하다.
 
최근 투자자들은 11월 11일 원·달러 환율이 46원 내리며 3.37% 급락하자 환헤지형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환노출형 상품은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이익이 발생하고 하락 시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환헤지형 상품은 원→달러 환전 시 환율로 달러→원 환전이 가능해 환율 변동 영향이 없다.
 
또한 TIGER 미국S&P500TR(H)와 TIGER 미국나스닥100TR(H)는 각각 S&P500, NASDAQ100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TR)를 추종한다. 총수익지수는 현금배당 재투자를 가정하고 산출된 지수다. 해당 ETF는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함으로써, 과세이연과 복리효과로 장기투자 시 수익률이 극대화를 노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미국S&P500TR(H)와 TIGER 미국나스닥100TR(H) 상장으로 퇴직연금 투자자들도 환율 변동 걱정 없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헤지 전략, 분배금 재투자 여부 등에 따라 일반 및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500 지수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 83%를 포함하고,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100대 혁신기업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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