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철 '7차 유행' 본격화··· 정부 "병상확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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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2-11-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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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겨울철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병상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준중증병상 가동률이 50%에 가까워지고 있어 병상 확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보유 중인 코로나19 병상은 6081개로,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4.2%, 준중증병상 48.1%, 중등증병상 27.3%를 기록했다.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50%에 육박한 준중증병상의 가동률이다. 아직은 병상에 여유가 있지만 현재 유행 추이가 계속될 경우 병상대란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지난 4일 이후 2주째 3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병상 상황과 관련해 "확진자가 더 늘었을 때를 대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11월 말부터 중증과 준중증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별도의 배정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는 일반병상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일반병상은 1만3148개가 운영 중에 있다. 지난주(1만2790개)와 비교해 358개 증가했다. 일반병상을 운영하는 병원은 681곳, 일반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는 확진자는 4814명이다.

박 총괄반장은 "앞으로도 일반병상 입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코로나19 환자가 신속하게 일반병상에 입원할 수 있도록 정보 안내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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