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사망에...특수본 '공소권 없음' 예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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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2-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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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난 2일 용산경찰서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핼러윈 축제 안전사고 대비 정보보고서'(정보보고서)를 삭제하고 회유한 의혹을 받는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낮 12시 45분쯤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본은 A씨의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7일 정보보고서를 사무실 PC에서 삭제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로 A씨와 함께 용산경찰서 당시 정보과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었다.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보관은 참사 3일 전인 지난달 26일 핼러윈 축제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축제 전 경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A씨 등은 이태원 참사 당시 정보보고서를 묵살하고 참사 뒤에는 보고서 삭제와 회유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작성자에게 '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걸로 하자'며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같은 의혹에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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