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 평균 7%대…시한폭탄 터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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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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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베스트투자증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2일 각 금융지주사에 따르면 브릿지론을 포함한 국내 금융지주사의 총 PF 규모는 시중은행(지주) 평균 약 6조8000억원, 지방은행(지주) 평균 약 5조5000억원이다. 4대 금융지주의 총여신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는 최대 2.3%다.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총여신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은 평균 1.7% 수준이다.

반면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 지방은행들의 총 여신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는 최대 11.6%에 달한다. 평균치는 7.1% 수준으로 4대금융 대비 높게 나타났다. 총자본 대비 비중으로 보면 전체 평균 45%에 달해 적지 않은 규모다. 

메리츠증권 분석에 따르면 KB금융의 부동산PF 익스포저 규모는 9조5000억원이며 총 여신대비 익스포저 비중은 2.2% 수준이다. 은행 3조원, 증권 2조원, 손해보험 1조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8조9000억원, 2.3%로 △은행 3조원 △증권 1조2000억원 △캐피탈 3조원 △저축 6000억원 등이다.

하나금융은 6조2000억원, 1.7%로 △은행 3조원 △증권 1조7000억원 △캐피탈 1조원 △저축은행 1조원 미만 규모다. 우리금융은 2조5000억원, 0.7%로 △은행 1조원 △캐피탈 1조원 △종합금융 5000억원 등이다. 주로 본PF 위주로 구성된 가운데 은행 사업 구조 중심인 우리금융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석영 우리금융 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브릿지론 익스포저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캐피탈에서 대손 비용이 늘어난 부분이 있는데 이는 경기 하락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실질적인 손실이나 연체가 생겨서 적립한 상황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총여신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이 큰 지방은행이다. IBK기업은행은 7조7000억원, 2.7%로 △은행 3조6000억원 △캐피탈 2조원 △연금보험 1조4000억원 △증권 4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BNK금융그룹은 7조3000억원, 6.9%로 △은행 5조3000억원 △캐피탈 1조7000억원 △저축 2000억원 등이다. DGB금융그룹은 4조2000억원, 7.2%로 △은행 2조4000억원 △증권 1조2000억원 △캐피탈 6000억원을 포함하고 있다. JB금융은 5조5000억원, 11.6%로 △은행 4조6000억원 △캐피탈 8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방은행들은 부동산PF 익스포저가 4대 금융지주보다 높은 수치"라며 "일부 지방은행의 경우 본PF의 수도권 비중이 30% 초반인 점을 고려 시 건전성 관리 역량 증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PF 우려가 확산될 경우 금융권 건전성 이슈가 부각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대응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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