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괴산 지진에 "피해 신속 파악, 전기·통신 등 즉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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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0-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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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보고받은 뒤 지시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 괴산군 인근 지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29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기나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의 이상 여부를 즉시 점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향후 여진 등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이후 지진발생 및 행동요령과 관련해 정보를 신속하고 소상하게 전파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최대 규모로 올해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규모 4.0이 넘는 지진은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것(규모 4.9 지진)이 마지막이다. 

지진계 관측값으로 흔들림의 정도를 말하는 계기진도는 두 번째 지진 기준 충북에서 5, 경북에서 4, 강원·경기·대전에서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에서 2, 광주·부산·울산·제주에서 1로 측정됐다. 계기진도 4는 '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고 3은 '실내에서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기준 기상청은 12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소방의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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