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티·이온음료도 0칼로리"…동원F&B, 제로 칼로리 음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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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0-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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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칼로리 이온음료 투명이온 [사진=동원F&B]


동원F&B가 아이스티에 이어 이온음료까지 0kcal로 선보이며 제로 칼로리 음료 라인업을 확대한다.
 
동원F&B는 최근 0kcal 이온음료 ‘투명이온’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출시한 데 이어 제품군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제로 칼로리 음료는 동원F&B의 음료 부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동원F&B의 제로 칼로리 음료 매출액은 약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와 ‘투명이온’은 ‘아이스티와 이온음료는 달아 열량이 높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500mL 용량에 0kcal로 출시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제로 칼로리 열풍에 힘입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병을 돌파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명이온’은 운동 중이나 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이온음료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즐겨 찾는 이온음료가 일반적으로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아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또한 색소가 첨가되지 않아 건강한 수분 보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맑고 투명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와 ‘투명이온’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소주 등과 함께 조합해 칵테일로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각종 SNS에서 다이어트 중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착한 음료’로 자리잡게 됐다.
 
동원F&B는 음료 사업 관련 연구 개발 및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원F&B는 동원그룹이 2018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도입한 무균충전 공법을 적용했다. 무균충전 공법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를 통해 페트에 담는 공법으로, 음료가 위생적인 동시에 장시간의 열처리가 없어 원료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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