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란] "결제 안 돼요" 온·오프 유통업계도 서비스 장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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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0-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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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유통업계에서도 피해가 잇달았다. 대형마트는 물론, 일부 온라인몰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나 주문배송 알림톡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업체들은 임시로 서비스 노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전날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는 1:1 문의(상담톡), 카카오톡 주문·배송 안내(알림톡)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띄웠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결제, 카카오 로그인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기능이 복구돼 정상화되고 있지만 일부 서비스 사용이 지연돼 불안정할 수 있다"며 "주문배송 알림톡의 경우 문자메시지(SMS) 알림과 병행해 소비자 불편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카카오 쪽에서 복구되는 대로 빠르게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도 전날 오후부터 카카오 관련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마켓컬리는 전날 홈페이지와 앱에 "카카오 인증과 카카오톡 상담 등 카카오 관련 일부 서비스 사용이 어렵다"고 공지했다. 

티몬도 전날 홈페이지와 앱에 '카카오페이 결제 장애로 인한 서비스 임시중단'이란 제목의 안내문을 띄웠다. 티몬은 공지문을 통해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접속 불가로 서비스 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은 같은 날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 일부 기능이 중단됐으며, 스타벅스도 전국 매장과 모바일 앱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와 일부 배달 주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 관련 서비스 장애로 인해 소비자 불편이 있는지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으로 이뤄지던 주문·배송 알림톡과 상담톡의 경우 문자로 전환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까지 누락이 발생하지 않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멜론,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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