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기 신도시 '총괄기획가' 임명… "2024년까지 선도지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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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0-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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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 추진현황 종합브리핑 통해 마스터플랜 발표

  • 10월 중 지자체장·지역민 간담회 통해 의견 수렴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24년에 1기 신도시에 대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를 지정한다. 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중 노후도와 정비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을 선정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달 중 5개 지방자치단체장과 만나 특별법(안)에 포함될 선도지구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추진현황’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를 지자체별 정비기본계획 등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 시점인 2024년에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도지구란 노후도, 주민불편, 모범 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예정구역 중 다른 곳보다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문 실장은 선도지구에 대해 “향후 지속적인 1기 신도시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시기능 강화와 도시 재창조 우수사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정비예정구역 중 노후도와 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5개 1기 신도시 지자체는 내년 1월까지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국토부는 곧바로 다음달인 2월에 신도시 정비 특별법(안) 발의를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협력분과 위원으로 참여할 지역별 총괄기획가를 지자체 추천을 거쳐 위촉했다. 5명의 지역별 총괄기획가는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일산) 총괄기획가 △김기홍 홍익대 환경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분당) △송하엽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중동) △이범현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평촌) △김용석 한국교통대 도시교통공학과 겸임교수(산본)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위촉된 총괄기획가 5명은 도시계획, 정비, 건축 등 신도시 정비에 대한 전문성과 지자체·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역량을 갖춘 분들”이라며 “정부·지자체·주민 간 소통창구로서 마스터플랜에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 정비기본계획 수립 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중 5개 지자체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어 1기 신도시 정비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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