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블록체인 생태계 불균형 악화...금융당국,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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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9-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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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관련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국내 블록체인 시장에서 사업자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금융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한국 블록체인 생태계의 시장 불균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신고 수리된 26개 거래소사업자 가운데 2개 사업자를 제외한 24개 거래소 사업자들이 영업적자”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코인마켓의 거래금액은 2021년 하반기 대비 95% 감소했다”며 “일평균 거래 금액은 전체 마켓의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의 짧은 기간에 시장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중소 가상자산사업자와 대형 사업자간, 코인 거래소간 쏠림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중소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더욱 가혹한 '크립토윈터'를 맞이하고 있다”며 “원화마켓 진입의 과도한 규제와 장벽에서 비롯된 ‘기울어진 운동장’도 가상자산 거래 시장의 쏠림현상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협회는 “(금융당국은) 시장의 소외자들이 정책에서조차 소외되지 않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정책당국은 한국 블록체인 생태계가 더 왜곡되기 전에 조속히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특단의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시장이 침체될수록 공정한 경쟁 상황을 회복시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산업 내 혁신이 일어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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