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책 만든 출판인 김언호의 책 사진전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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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9-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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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찾아 떠난 여행에서 찍은 책 사진 25점, 10월 2일까지 전시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서점 ‘중수거’ [사진=한길사]
 
46년간 책을 만들어온 출판인 김언호가 ‘책의 숲’으로 떠난 여행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한다. 
 
김언호 책 사진전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Chorus of books)’가 오는 10월 2일까지 경기 파주 ‘북하우스’에서 개최된다.
 
김언호 대표는 “나의 여행은 책의 숲으로 가는 여행이다. 책의 숲이기에 나의 여행은 늘 싱그럽다. 책의 숲이야말로 열려 있는 생명의 세계이자, 인간 정신의 유토피아다”라고 짚었다.
 
이어 김 대표는 “인간의 사유는 한 권의 책으로 존재하고 발전한다”라며 “인간의 열려 있는 사유를 담아내고 체계화시키는 책과 그 책들이 모여 있는 서점이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이다. 지혜의 합창소리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전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책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찍은 책 사진 25점을 전시한다.

세계 곳곳의 서점에 관한 깊은 이해가 담긴 사진과 설명이 인상적이다.
 
김 대표는 2013년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서점 ‘중수거’에 관해 “서점의 건축과 디자인은 위팅(兪挺)의 작품이다. 책과 사람들을 태우고 바다를 항해하는 서점을 생각하면서 설계했다고 한다. 상하이국제실내설계전에서 금상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2만여 종 10만권의 책은 한 건축가의 상상력으로, 책에 바치는 정성으로 애서가·애독자들을 감격하게 한다. 책을 위한 책의 집 중수거!”라고 책과 서점이 준 느낌을 표현했다.

오는 3일 오후 2시에 ‘북하우스’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전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김언호 대표 [사진=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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