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일 장 초반 나란히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기대가 이어지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54%)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9만6000원(6.09%) 상승한 16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에서는 증시 엔비디아(2.56%)와 마이크론(7.62%)을 비롯해 샌디스크(10.97%), 마벨테크놀로지(12.81%), 인텔(10.84%) 주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간밤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한화 약 2조7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투심을 자극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49.2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종목이 포함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같은 시각 4.44%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에도 AI 수요 강세와 D램 공급 여력이 제한된 상황 속 분기별 판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경우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다년 공급 계약을 통해 과거 사이클과 달리 안정적인 메모리 사업 구조가 예상된다"며 "매수를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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