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폭탄] 車침수 추정손해액 1200억원 돌파…외제차 피해만 74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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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2-08-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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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정오 기준 9189건 접수…손해액 1273억7천만원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엉켜 있다.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추정손해액이 1200억원을 돌파했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12시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7811건으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은 1082억6000만원이다. 

전체 손보사 12곳을 기준으로 하면 9189건으로 추정손해액은 1273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번주 추가 비 소식이 예고된데다 침수 차량 보험금을 청구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돼 추후 손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침수 피해 특징은 고가의 외제차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 지역에 비 피해가 커 외제차 접수 건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실제 12개사 기준 전체 9189건 중 외제차가 3033건으로 30%를 차지했다.

국산차 피해가 6156건으로 외제차보다 2배 이상 많이 접수됐지만, 추정손해액은 외제차(745억4000만원)가 국산차(528억3000만원)를 앞질렀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정된 손해액은 외제차 시세 일부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실제 반영 손해액은 대폭 늘어날 여지가 크다"며 "날씨 상황을 보며 추가 피해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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