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美 7월 물가발표 앞두고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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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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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원 감소한 1302원을 기록했다. 달러는 오는 10일에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전날 달러는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1300원을 돌파했다. 고용이 늘었다는 건 경기침체가 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통화정책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강세분을 되돌렸다”며 “미국 7월 고용 서프라이즈로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었으나, CPI 발표로 시선이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 1290원대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국내 증시는 외인 순매수가 우위를 보였으며 원화 강세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흐름은 금일 연장될 공산이 크며, 환율이 1200원대 복귀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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