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이복현, 동아태 금융감독기관장들과 '글로벌 긴축 리스크'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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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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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Pacific) GHOS’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총재, 금융감독기관장과 글로벌 긴축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재와 이 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Pacific) GHOS’에 참석해 공동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구 간 협력,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에 설립됐다.
 
이번 회의는 이복현 원장이 지난 6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회의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금융감독기관장들은 ‘글로벌 금융 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암호자산 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과 로스 레코 국장 대행을 의제별 주요 발제자(Lead Speaker)로 초빙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 응답도 진행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금융 긴축 기조 속에 금융 부문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금융감독기관장, 중앙은행 총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역내 주요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제회의 참석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 금융감독기관과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지난 8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총재들과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가 역내 자본 이동,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는 올해 EMEAP 총재 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산하 임원회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실무협의체 활동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활동 방향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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