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관내 어린이집에 제공되는 과일간식의 품질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2일부터 21일까지 관내 공급업체 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창원시 자체 민원 발생에 의한 것이 아닌, 경상남도의 '전 공급업체 대상 특별점검' 공문 지시에 따라 선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조치다.
시 유통과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서류 확인이 주를 이루는 만큼 사전 통보 방식으로 진행된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공급확인서와 거래명세서를 대조하고, 기재된 원산지와 과일 종류, 구입 내역 등이 정확한지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위생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원물 보관용 냉장 창고의 온도 유지 상태와 배송 차량의 냉장 장비 가동 여부 등 현장 시설 점검도 병행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며, 원산지 허위 표시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될 시 규정에 따라 계약 취소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관내 어린이집 480여 개소를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당초 예산 기준 12억5800만원으로, 도비 3억7700만원과 시비 8억8100만원으로 구성됐다.
지원 단가는 아동 1인당 2000원으로, 지난해 1800원에서 200원 올랐다. 주 1회 110g 이상의 과일이 제공되며, 연간 공급 횟수는 45회로 계획돼 있다. 시는 원아 수 감소 등으로 연말에 예산이 남을 경우 공급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급업체는 공개 공고를 통해 선정하며 1년 단위로 갱신한다. 각 업체가 구별로 1개소씩 공급을 담당하는 구조다. 시는 매월 공급업체 지도점검을 실시해 지역산 과일이 우선 공급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현재 창원산 과일 비율은 25~30% 수준이며, 나머지는 경남도내산으로 채워지고 있다.
강종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층 안전하고 신선한 과일 간식을 제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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