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위례포레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에서 당첨 시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진행된 가운데, 1가구 모집에 4030명이나 몰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31.8877㎡ 1가구를 모집한 무순위 청약에 4030명의 수요자가 접수했다. 평균 4030대 1의 경쟁률이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청약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해당 단지는 오는 8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이달 16일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며 잔금 80%는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특히 이번 청약은 높은 수준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 접수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9억2521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선 해당 단지의 매매가 시세를 2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신청할 수 있도록 무순위 청약 자격 조건이 제한됐음에도 청약 접수가 크게 몰렸다. 

다만 지난해 7월 같은 단지에서 진행됐던 전용 101㎡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당시에는 8675명의 청약 접수가 몰리기도 했다. 따라서 최근 급격히 냉각한 부동산시장 분위기에 따라 예상보단 경쟁률이 낮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년의 실거주 의무가 있어 전세를 통한 잔금 확보가 어렵다는 점과 10년 동안 전매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날 과천에서도 로또 청약 일정이 진행됐다. 청약 결과 별양동 과천자이(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 전용 59㎡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특별공급에 230명이 신청했다.

노부모 부양은 1가구 모집에 123명이 몰렸고, 다자녀 가구 1가구 모집에는 107가구가 신청했다.

오는 4일에는 전용 59㎡ 9가구와 전용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일반공급이 추가로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8억1790만∼9억1630만원, 전용 84㎡가 9억768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계약일은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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