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측 "이주영 감독, '안나' 수정 거부…계약 의거해 편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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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8-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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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주연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사진=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측이 드라마 '안나'의 편집권을 침해당했다는 이주영 감독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쿠팡플레이는 8월 3일 오후 "'안나' 촬영이 시작된 후부터 일선 현장의 이주영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왔다. 그러나 이주영 감독의 편집 방향은 애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수개월에 걸쳐 이주영 감독에게 구체적 수정 요청을 전달했으나 거부했다"고 밝혔다.

편집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에는 "제작사의 동의를 얻어서 그리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 쿠팡플레이는 원래의 제작 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되었다"고 짚었다.

이주영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의 편집 방향성이 투영된 8부작 '안나'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지난 7월 8일 이미 공식화한 것과 같이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감독판은 영등위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안나'를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지난 2일 법무법인 시우를 통해 "'안나'는 각본 집필과 촬영 모두 8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쿠팡플레이 측이 감독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6부작으로 편집해 방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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