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파워게임] 갈등설 휩싸인 권성동·장제원 오늘 오찬...윤핵관 분화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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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7-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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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한 번 형은 영원한 형"

  • 장제원 "불화설 말한 적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양대 축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15일 오찬을 한다. 최근 갈등설이 제기된 이들의 만남은 윤핵관 분화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과 아주 가까이 지내고 수시로 통화한다"며 "15일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과 지도 체제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맞느냐'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우리 당이 위기고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그런 면에 집중해야지, 개인 간에 무슨 갈등이 있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장 의원 말처럼 '한번 형은 영원한 형이고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라며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일축했다.
 
두 사람 간 갈등설은 최근 이준석 당대표 징계 사태 직후 당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 당원권 정지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한 반면 장 의원은 사실상 '궐위'로 해석해 조기 전당대회 등을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이 대표 징계 이후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윤 대통령과 윤핵관 만찬에 선약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이후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한 11일 의원총회, 12일 안철수 의원 토론 모임, 13일 김기현 의원 공부 모임에 불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침묵을 깨고 "대통령과 비공개·비공식 만남이 지금처럼 언론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참) 관련해서 어떤 말씀도 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권 원내대표와 빚고 있는 갈등과 불화설에 대해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권 투쟁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권력을 놓고 투쟁하고 충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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