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 증시, 자동차 끌고 배터리가 밀었다...상하이종합 1.42%↑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2-06-10 16: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선전성분 1.90%↑ 창업판 2.25%↑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10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8포인트(1.42%) 상승한 3284.8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24.57포인트(1.90%) 뛴 1만2035.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56.26포인트(2.25%) 급등한 2556.47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5041억, 5463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로(-0.14%)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자동차(4.70%), 비행기(3.54%), 차신주(3.47%), 비철금속(3.18%), 전자(2.98%), 유리(2.89%), 화공(2.37%), 개발구(2.23%), 전력(2.17%), 발전설비(2.14%), 석탄(2.05%), 주류(1.71%), 식품(1.64%), 환경보호(1.63%), 금융(1.61%), 전자 IT(1.50%), 바이오 제약(1.46%), 철강(1.45%),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4%), 제지(1.23%), 가전(1.12%), 가구(0.89%), 호텔 관광(0.86%), 교통 운수(0.76%), 부동산(0.75%), 의료기기(0.64%), 시멘트(0.23%), 농·임·목·어업(0.10%), 조선(0.09%) 등이다. 

이날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SZ)가 사상 신고가를 기록하며 중국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중국 증권매체 란징차이징에 따르면 이날 비야디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시총)이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비야디가 최초다. 

비야디의 호재에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배터리와 전동기 관련주도 이날 3%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중국 5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도 했다.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6%대로 떨어졌다. 당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발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동시에 산업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해 PPI 상승률이 억제된 모습이다.

같은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도 소폭 둔화세를 보였다.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전달 상승률(2.1%)과는 변함이 없지만 로이터와 중국 금융정보제공 플랫폼 윈드(Wind)의 전망치 2.2%는 하회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10거래일 이어진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외국인은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116억22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83위안 올린 6.699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7%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