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인자, 9월 금리인상 일시 중단에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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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6-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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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부의장이 당분간 금리인상 사이클이 멈추는 모습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6월과 7월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린 뒤 가을께 인상을 쉬어갈 것이란 시장의 기대를 부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상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금리인상의) 일시 중단을 보기는 매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결론짓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이란 기대가 많았지만,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경제활동 관련 지표 등을 보면서 9월에 50bp를 인상할 것인지 아니면 25bp를 인상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별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인플레가) 둔화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같은(50bp)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 상승 속도가 느려진다면 (금리인상 역시) 약간 느린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이것은 고통스럽겠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기 전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일련의 둔화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4월 개인소비자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3월 6.6%에서 소폭 둔화한 수치다.
 
연준은 이번 달부터 9조 달러 가까이 불어난 대차대조표를 월 950억 달러 규모로 줄여 나간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 같은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를 2~3차례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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