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6] 오늘부터 '블랙아웃' 돌입…'투·네·이·프' 변수가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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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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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낮은 투표율은 與에 불리…민주당 지지층 결집은 유리

  • ②대혼전 벌이고 있는 경기지사…'네거티브' 대응에 총력

  • ③'이재명' 인지도 파워로 민주당 지지층 결집 가능성↑

  • ④현역 지자체장 상대하는 선거…'현역 프리미엄' 변수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 통합관제센터에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화면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26일 시작된다.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면서 여야는 '투·네·이·프(투표율·네거티브·이재명·현역 프리미엄)' 변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①낮은 투표율은 與에 불리

여야는 25일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역대 최소 표 차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지방선거를 치르는 만큼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

역대 지선 투표율은 평균 54.4%로 △2002년 제3회 48.9% △2006년 제4회 51.6% △2010년 제5회 54.5% △2014년 6회 56.9% △2018년 7회 60.2%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대선이나 총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여당인 국민의힘에 불리한 요소다. 현역 기초단체장을 다수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조직력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정 세대·지역·계층이 전체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네거티브, 경기 등 격전지 변수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네거티브'는 두 후보 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부정청탁'을,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을 두고 서로에 대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24일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KT 불법 채용 청탁에 대해 그런 일 없다고 했다가 불과 반나절 만에 검찰 기록이 나와서 거짓말한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맞받아쳤다. 김은혜 후보도 김동연 후보를 향해 '고액 후원금' 의혹을 제기했고 김동연 후보는 "내신 분들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③이재명 출격···'결집론 vs 심판론'

인천시장 선거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박남춘 민주당 후보에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막판 변수로 떠오른다.

민주당이 총력을 동원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후보가 대선 후보였다는 점이 인지도 측면에서 민주당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④지선은 기승전 '현역 프리미엄'

충남지사 선거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양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 후보는 지난 24일 논산 유세에서 "냉정하게 지난 4년간 성과만 봐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민주당이 12년 도정 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25일 김 후보와 함께 충남 지역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면서 "김 후보를 적극 도와 국회 내에서 이뤄지도록 행정부를 독려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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