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對中) 무역관세 인하 가능성 언급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표 SNS 플랫폼 기업인 스냅(SNAP)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22%) 내린 2641.6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8.44포인트(-0.32%) 내린 2638.94로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555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3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 상승에도 국내 지수가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는 배경은 스냅의 2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소식이 경기침체 우려를 재소환 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움직임도 매수보다는 매도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반 스피겔(Evan Spigel)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4월 제시한 2분기 가이던스(매출액 20~25% 성장)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냅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0%가 급락했고, 핀터레스트와 메타, 트위터, 알파벳 등 나스닥 기술주의 시간 외 하락을 야기한 바 있다.
 
스냅은 실적부진의 배경으로 매크로 환경이 예상보다 추가적으로 그리고 빠른 속도로 악화 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공급망 이슈와 플랫폼 정책 변화,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이날 국내 증시의 침체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점차 해소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된 가운데 금융주 및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제지표 등을 토대로 최근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된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관세 인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여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서비스업(-1.05%), 전기전자(-0.62%), 의약품(-0.58%), 의료정밀(-0.44%), 비금속광물(-0.4%), 제조업(-0.38%), 화학(-0.25%), 통신업(-0.23%)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2.99%), 운수창고(2.06%), 건설업(1.9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74%, -2.65%로 부진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7%), NAVER(-2.52%), 삼성SDI(-0.49%), 현대차(-0.80%), 카카오(-1.33%)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8%), LG화학(0.18%)은 상승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1포인트(-0.39%) 내린 880.18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526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 4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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