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같은 당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자와 함께 지난 5월 19일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노영민 후보 페이스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민심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는 청년층 정착 지원과 함께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공약이 나왔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보편적 복지를 통해 저출생,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룰 계획이다. 우선 노 후보는 2023년부터 도내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매월 70만원의 아동양육수당을 제공하고, 남성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한 사업주에게는 대체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금을 6개월간 매월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복지를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2027년까지 충북지역 합계출산율을 1.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모든 도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해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화폐를 통한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도 증대시킨다는 방안이다. 또한 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무이자, 무보증, 무담보 대출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덜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노 후보는 현재 50만원 수준인 농업인공익수당을 1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해 도농 간 소득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특화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농업전문기업을 통해 농민의 안정적인 수익도 보장한다. 이 밖에도 기초연금 대상에서 소외된 대상에게도 이를 전액 지원하며,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생신축하 지원금 20만원도 지급한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고령층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청년창업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 역시 농업공익수당을 100만원으로 확대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도농 간 소득격차를 줄여 농촌지역 인구감소를 방지할 계획이다. 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 역시 제시했으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도시근교농업을 육성하는 등 농업을 증진할 계획이다.

고령층을 위한 의료 분야 공약도 내세웠다. 최근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우선 오송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타운을 조성하고, KAIST 및 지역대학 간 협력을 강화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나 저소득층을 위해 의료비 후불제를 도입하고, 의료 사각지대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도내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는 창업펀드를 조성해 4년 동안 연 250억원을 기업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도심에 있는 빈 상가 등을 이용해 청년 예술인 창업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청소년을 위한 상담, 교육, 직업체험 등을 제공해 청년 문제에도 대응한다.

◆청년층 정착과 일자리 확대에 초점 맞춘 충남지역...MICE, 관광 등 공약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청년층 정착과 충청권 연결성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 후보는 충남 도내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한 청년을 위해 청년주택 4000호를 건설하고,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결혼 동기를 유발하며 저출산 원인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철이나 터미널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에 청년주택 '꿈비채 2.0'을 세우고, 특히 농촌 청년과 귀농·귀촌 청년에도 400호를 공급한다.

주요 고속철도가 지나는 충남 서해안 지역은 고속철도망과 연계해, 수도권 통근 시간을 1시간 내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KTX가 지나는 천안아산역 인근에는 연구개발 집적지구를 만들고,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를 완공하는 한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공공기관 이전도 추진한다. 충남혁신신도시에 정부 및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이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치를 추진하는 공공기관은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문화체육 등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을 디지털 수도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단지를 육성해 소재, 부품, 장비 특구를 구성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e스포츠 전국체전을 충남에서 개최하는 한편, 지역 대학과도 연계해 충남형 대학로를 구성한다. 지역 대학에는 채용 중심의 학과를 신설하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충남을 관광도시로 키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당진, 서산, 태안, 보령, 서천 등 서해안 지역은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한편, 일과 휴양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 단지도 만든다. 부여, 공주, 청양 등 내륙 지역은 역사와 전통을 융합한 관광도시로 키울 계획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과의 접목으로 문화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관광 서비스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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