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3일 만에 '또' 4%대 급락…124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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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5-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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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4.82%↓ HNX지수 5.26%↓

12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9포인트(4.82%) 내린 1238.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301.53으로 출발한 후 장 내내 내림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틀째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1300선으로 회복한 후 은행주와 부동산주 등 대형주에 대한 강한 매도 압력으로 시장이 급락했다"며 "심지어 호찌민거래소에서는 VN30지수의 30개 종목 중 사이공맥주(SAB 0.86%)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며 VN30지수가 전일 대비 70.06포인트(5.19%) 내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해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 역시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카페에프는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5조7750억동(약 8818억2250만원)으로 집계됐다. 34개 종목이 올랐고 324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하락한 324개 종목 중 155개 종목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980억동에 달했다. 화팟그룹(HPG), 빈그룹(VIC) 등의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은 모두 2~6%대 하락했다. 이 중에서 △기타금융활동(-6.95%) △증권(-6.83%) 등을 비롯해 9개 업종의 주가는 6% 이상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하락했다. 특히 마산그룹(-6.97%), 베트남투자개발은행(-6.93%), VP뱅크(-6.89%) 등의 내림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7.51포인트(5.26%) 하락한 315.5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35포인트(2.38%) 내린 96.44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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