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은혜와 경기도 찾아 "도와달라"...민주 "명백한 선거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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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자
입력 2022-05-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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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김은혜와 일산·안양·수원·용인 지역행보 나서

  • 김동연 "노골적 선거개입, 대통령이었다면 탄핵감"

1기 신도시 현안 점검 및 평촌신도시 노후 아파트 현장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홍지선 경기도주택도시실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민생 행보로 경기도를 찾아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수도권광역철도(GTX) 등 지역 현안들을 챙겼다. 이 자리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함께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일산, 안양, 수원, 용인 등 경기 지역 4개 도시를 차례로 찾아 현장 점검 및 대선 당선 사례 인사를 했다. 그는 지역민들을 만나 속도조절론 등 공약 파기 논란이 발생한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도시계획 재정비를 수립해서 신속히 진행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데 다행히 여야가 법안을 내놨다"며 "공약 사안이라도 여야 협조를 받을 테니까 언론 보도에 대해 절대 오해하실 일이 없다. 선거 때 약속 드린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시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모두 일치단결 해야 하는데 진영에 따라 너무 생각이 다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큰 위기를 맞이하고 많이 실종된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 안보, 국민 보건 등에 어려운 점이 많아 어떻게 보면 위기 상황"이라며 "대통령 하나만으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민, 도민,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윤 당선인의 행보에 더불어민주당은 6·1 지방선거를 앞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의도가 명백한 노골적 선거 개입으로 대통령이었으면 탄핵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살피고 당선시켜 준 국민께 고마움을 표하는 게 선거 개입인가"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겁나는가"라고 반문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1300만 경기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뒷받침할 교통·주택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경기도민이 직접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한다"며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지역민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아내 '오로지 민생'이라는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짐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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