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윳값 20원↓…서울 36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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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5-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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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세 인하율 20→30% 확대 첫날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됐다. 이날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한 서울시내 한 정유사 직영주유소(왼쪽)와 일반 주유소의 기름값 차이가 눈에 띈다. [사진=연합뉴스]

유류세 인하율이 20%에서 30%로 늘어난 1일 국내 주유소 휘발윳값이 전날보다 20원 가까이 내려갔다. 특히 서울은 36원 넘게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954.80원으로 전날보다 19.97원이 내렸다. 서울은 인하 폭이 더 컸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평균 2003.12원으로 하루 전보다 36.39원 하락했다.

석유 제품에 적용하는 유류세는 이날부터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ℓ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1원씩 가격이 내려갈 요인이 생겼다.

석유 제품에 붙는 유류세는 정유 공장에서 출고하는 시점부터 적용한다. 유통 과정과 주유소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할 때 인하 폭 확대가 실제 판매가에 반영되는 데는 1~2주가량이 걸린다.

다만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이날부터 전국 760여개 직영주유소에서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했다. 이 때문에 4개 업체 직영주유소 판매 가격은 바로 인하분만큼 내렸다.

앞서 정부는 유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유류세를 20% 내렸다. 당시 가격 인하 효과는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이다. 유류세 인하 직전 ℓ당 1810원 수준이던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인하 첫날 42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정부 예상치까지 내려간 건 약 1개월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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