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친환경차 분기 수출 10만대 첫 돌파...라인업 확대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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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5-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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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차·기아의 1∼3월 친환경차 수출, 전년比 28.6% 늘어 11만1252대 기록

현대차그룹의 올해 1분기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수출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3월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11만125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만6077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고, 기아는 39.0% 증가한 5만5175대를 수출했다. 1분기 수출 친환경차가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 추세라면 올해 연간 수출 대수는 4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8.2% 늘어난 37만3007대의 친환경차를 수출했다.
 
아이오닉 5와 EV6를 비롯한 전용 전기차와 싼타페·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인해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 난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기차 수출량은 5만3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비해 80.5%나 증가했다. 현대차가 2만1250대로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었고, 기아는 2만9천141대로 71.7%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기아 EV6가 1만6336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현대차 아이오닉 5가 1만5219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아 니로 EV(1만2024대) △현대차 코나 EV(3653대) △아이오닉 EV(1천755대) 순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용전기차 GV60는 594대가 수출됐다.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4만8421대가 수출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만6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고, 기아는 1만7819대로 0.4% 줄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7.8%나 증가한 1만2390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수출했다. 현대차가 4175대, 기아가 8215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69.6% 늘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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