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가 돌아왔다…국내여행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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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4-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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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불교 ]

코로나19 확산세에 중단됐던 지역 축제가 드디어 대면 개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해제되는 등 일상회복이 가속화한 데 따른 조치다. 여기에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통한 숙박업체 예약 증가도 국내여행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국내 단체여행 문의와 예약도 증가, 국내 전문 여행사들은 이제야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에 국내여행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렸음에도 국내 전문 여행사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대부분 단체 여행상품을 판매해왔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에 사적모임 인원 역시 제한받으면서 단체여행상품 판매를 하지 못했다. 

기차여행 상품도 마찬가지였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기차여행상품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었다. 

국내 전문 여행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을 땐 단체여행객을 받지 못해 힘들었는데 요즘은 매주 3~4회 출발할 정도로 여행이 살아났다"며 "지자체 시티투어버스 운영도 속속 재개하고, 지역 축제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된 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함평나비대축제, 경주벚꽃축제 등 국내 유명 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열렸다. 원불교는 올해로 107주년을 맞는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원불교 아라미 문화축제'를 열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익산 성지) 일대에서는 대면 축제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2022 양구 곰취축제도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강원 양구 서천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우리 지구 치유 페스티벌, 곰♥취유'를 주제로 열린다. 온라인도 병행한다. 이외에 오는 7월 서울시에서는 2022 서울페스타 등 대규모 행사도 기획 중이라 내국인의 국내여행은 물론, 방한여행도 서서히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효과도 크다. 국내 숙박시설 예약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투어가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집계한 전국 국내숙박 예약률은 지역별로 전월 동기보다 최대 104%까지 늘었다. 통상 국내 대표 여행지인 강원·제주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한민국 숙박대전 할인권 발급 등 영향을 받아 전국으로 여행수요가 고르게 분산됐다고 인터파크투어 측은 설명했다.

호텔 단체 예약이 증가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주신화월드는 5월 예정된 단체 방문객 수가 4월 21일 기준 4500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202명보다 4배가랑 증가한 인원이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학교 행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화워터파크 야외 풀이 개장하는 여름철에는 학교 단체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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