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 달성···투자 부담에 영업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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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4-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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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배터리 소재사업 투자가 본격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2030년 양산능력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상향하고 제품군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투자 부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6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5억원, 당기순이익은 360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2%와 9.5% 줄었다.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낸 데는 배터리소재사업 덕분이다. 배터리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44.1% 증가한 3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판매 증가와 원료 가격 인상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전분기비 48.1% 증가한 27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음극재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판매가 늘어나 23.7% 증가한 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임케미칼 사업도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전분기비 6.6% 늘어난 19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화물 사업은 수주 증가로 13.8% 증가한 13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도 호실적을 거두며 순이익은 전분기비 87.4% 오른 360억원을 나타냈다. 침상크코스 생산 자회사 피엠씨텍은 중국 전기로 가동률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로 580억원의 매출과 17.8%의 영업이익률을, 중국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도 양극재 판매 확대에 따라 457억원의 매출과 1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신규 고객의 수주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2030년 배터리소재 양산능력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양극재는 42만톤(t)에서 61만t으로, 음극재는 26만t에서 32만t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먼저 하이니켈 NCA와 보급형 전기차를 위한 LFP 등의 사업화를 추진해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NCA 양극재는 양산 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며 LFP는 원료와 제조기술을 확보해 조기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NCM·NCMA양극재를 중심으로 북미·유럽·한국·중국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양극재 광양공장의 6만t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9만t으로 확장 준공할 계획이며 음극재 세종공장도 1만5000t 규모의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등의 생산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말까지 양극재는 연산 10만5000t, 음극재는 8만4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프리미엄, 보급형, 차세대 배터리용 양·음극재 제품 전체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리튬·니켈·흑연·전구체 등의 원료와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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