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5963억원…"증시 부진에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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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4-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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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도 대비 1.3%p(81억원) 감소…운용수익 하락·충당금 영향

  • 순이자마진 소폭 상승…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지표도 개선

[사진=농협금융 제공/자료사진]


농협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00억원에 못 미치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126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6728억원이다.

2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는 5963억원으로, 전년 동기(6044억원) 대비 1.3%(81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리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익이 감소했고, 코로나19 관련 여신 충당금 1120억원을 추가적으로 적립하는 등 미래손실흡수역량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1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6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31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10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감소는 주가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2168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

다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개선세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라 향후에도 이자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24.12%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수익성 지표는 ROE 9.87%, ROA 0.51%로 농업지원사업비 전(前) ROE 11.14%, ROA 0.58%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도 0.19%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4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366억원) 증가했다. 특히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거액 부실채권 정상화로 대손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28.9%(208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의 순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60.3% 급감한 1024억원을 나타냈다. 또 NH농협생명 430억원, NH농협손해보험 343억원, NH농협캐피탈 2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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