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당분간 4%대 오름세…성장률은 3%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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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4-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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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통위, 14일 회의 직후 통방문 공개…물가 안정에 방점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올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중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4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을 공개하고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큰 폭 상승,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세 확대 등으로 4%대 초반으로 크게 높아졌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대 후반으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올해 GDP 성장률은 3%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3%)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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