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치료센터 11곳 중 5곳 운영 중단...감염병전담병상도 감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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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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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전담병상, 도내 중등증 병상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줄일 예정

12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 비대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2일 가동률 감소와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도내 감염병전담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증환자 증가와 재택치료 확대로 인해 생활치료센터와 중등증 병상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면서 병상운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류 국장은 이어 "지난 2월 50%대까지 상승했던 도내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31%까지 내려왔으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1월 50~70%대에서 11일 오후 6시 기준 13.6%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상은 도내 중등증 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을 결정하고 병원별 구체적인 축소 계획을 파악해 오는 18일부터 지정 해제 예정이며 해제 후에는 일반격리병상으로 전환한다.

도는 또 도내 11개소의 생활치료센터 중 5개소를 일시 운영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3일 자로 동양생명 인재개발원(고양) 1개소 운영을 중단했으며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 용인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 이천 LG인화원 등 나머지 4개소도 오는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총 10개의 생활치료센터에는 370명이 입소해 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주간 신규 확진자가 76만명(3.13.~3.19.)에서 39만명(4.3.~4.9.)으로 3주 사이 약 49%(37만명) 감소하는 등 확진자가 지속적인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경기도는 확진자 감소세에 맞춰 현재 가동 중인 코로나19 비상의료체계를 일상의료체계로 단계적 전환하고 대면 진료를 활성화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0시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30명 증가한 5175명이며 확진자 수도 5만 4191명 증가한 431만 5720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확진율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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