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무, 전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소명 의식으로 출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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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4-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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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발전 위한 7대 공약 발표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양정무 재경순창군민회 회장(58·랭스필드 회장)이 1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북도지사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양 회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저는 과감하게 공정과 상식, 법치를 외치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고, 이런 이념과 정신이 전북에 뿌리 내려 도민 모두가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책임지고 이뤄내겠다는 소명 의식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도지사로 나서며 전북 발전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새만금 국제투자 진행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전북도를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와 정신문화 수도 조성 △종자산업 허브(Hub)화 등이다.

아울러 △군산에 '특수목적선 복합형 선진 인프라사업단지' 구축 △새만금에 '골프산업클로스터' 조성 및 세계적 골프메카 위상 확립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 터전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양 회장은 대선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다가 국민의힘으로 선회한 것에는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왔다면 끝까지 지지했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와는 이념이 맞지 않아 그분을 지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재정자립도 23.1%가 전국 광역단체 중 꼴찌에서 두 번째"라며 "더 이상 배고프고 살기 어려워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잘 사는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뿌리와 역사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뿌리와 역사를 지닌 우리 전북을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와 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저의 소망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에 대규모 국가산단을 만들기 위해 투자기관을 만들고 전주를 금융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이러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 당선인이 믿어주는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전주 영생고와 전주대 학사, 석사를 마쳤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전북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양 회장의 출마로 6·1 지방선거에서 양 회장을 비롯해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 조배숙 전 국회의원 등 3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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