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공기업 설립안 후속절차 마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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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강대웅 ·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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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민간위탁방식, 2024년까지 공기업 운영으로 전환 계획중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공기업 설립안’을 마련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후속절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김포도시철도 운영의 공공성 강화와 철도이용 시민편의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김포도시철도는 2019년 9월 개통 이후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에 5년간 운영 위탁 중이다.
 
지난해말 현재 평일 수송수요 6만3471명으로 일 평군 기본계획 9만3095명 대비 70%에 육박하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민간위탁방식은 중장기적 관리·운영 체계 미흡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향후 김포시 운영비 대폭 증가, 김포시 관리·감독의 한계, 이용고객 및 민간위탁운영사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운영 조직의 경직성과 고용 불안으로 철도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김포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월 ‘김포도시철도 운영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그리고 기존 방식의 민간위탁 운영, 신규 공기업 설립, 김포도시관리공사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운영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면밀한 비교 분석을 거쳐 지난 3월 25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가칭)김포도시철도공단’ 설립(안)을 마련했다.
 
도시철도공단 설립은 공공성 확보, 안정적 운영, 경영수지 분석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검토된 바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운영기관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의 효율화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설립안이 마련된 만큼 2024년 9월 민간위탁 운영이 종료되기 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기도 협의, 시의회 보고 등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기업 운영으로 전환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과 함께 도시철도의 역할과 격자형 철도망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공기업 설립과 차량 추가 제작 투입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도시철도의 안정적 운영과 확실한 출퇴근길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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