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범 5주년… 서호성 "디지털 금융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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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4-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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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지난 5년간 케이뱅크 계좌개설 고객은 75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연간 첫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앞으로도 재미와 혜택을 결합한 예적금 상품과 100% 비대면 대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동시에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 서비스, 각 업권 선도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4월 정식 출범한 케이뱅크는 출범 5년 만인 지난달 말 계좌 개설 고객이 7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만 가입자수가 6초에 1명씩 늘며 고객이 498만명 증가했다.
 

[표=케이뱅크]

여수신은 2017년부터 연간 평균 각각 1조5600억원, 2조3100억원씩 성장했다. 지난달 말 기준 여신은 7조8100억원, 수신은 11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2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처음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출범 첫해인 2017년 134억원이었던 이자수익은 지난해 1980억원으로 15배 가까이 늘었다. 또 2017년 86억원 손실이었던 비이자수익은 지난해 19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아파트담보대출 등 주요 여신상품의 잔액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을 넘었고, 작년 8월 출시된 전세대출도 6개월 만에 6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5년간 2조500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했다. 지난달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0%를 넘겼다. 출범 이후 작년까지 케이뱅크로의 대환금액은 약 3000억원이다. 금리를 고려하면 케이뱅크 고객은 약 400억원의 누적이자 경감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사 요금제, 할부금 등의 통신데이터와 백화점, 마트 등 쇼핑데이터를 활용하는 맞춤형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해 금융이력부족자(신파일러) 고객의 대출 문턱도 낮췄다. 최근 맞춤형 CSS 도입으로 신파일러 고객의 대출 승인율이 약 3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출범 5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3종의 대출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1년치 대출이자 전액을 돌려준다. 추첨은 오는 5월 3일이며, 당첨자는 3개월차 이자 납입일까지 가입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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