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로 오거스타 왕복한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출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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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3-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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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기로 집↔오거스타 왕복

  • 아들 찰리·토머스와 연습 라운드

  • 라운드 후 늦은 밤 주피터로 복귀

환하게 웃는 타이거 우즈.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용기(N517TW·2008년식 걸프스트림5)가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지역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3월 29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아들(찰리 우즈),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다"며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스터스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다.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끝난 지난해(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는 투어 복귀를 위해 재활과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전용기. [사진=유레카 어스 트위터]

우즈는 이날 친구인 토머스, 아들 찰리와 함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방문했다. 다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18홀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찰리와 지난해(2021년) 12월 PGA 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에 우즈는 카트를 타고 라운드했다. 

CBS 스포츠 등은 우즈 일행이 타고 온 전용기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전용기에는 검은색 바탕에 우즈를 알리는 로고가 부착돼 있다.

우즈는 2020년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정규 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복귀를 알리게 된다면 1년 4개월 만이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영광을 누렸다. 그린 재킷(우승자 부상)은 총 5번(1997·2001·2002·2005·2019년) 입었다.

우즈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결장한 것은 4번(2014·2016·2017·2021년)이다. 모두 부상이 이유였다.

우즈는 현재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누리집에 출전 선수로 표기돼 있다.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비춘 것은 이달 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다.

우즈는 올해(2022년) 2월 본인의 재단이 호스트를 맡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서 "다시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타이거 우즈 전용기 이동 경로. [그림=ADS-B Exchange]

우즈의 전용기는 이날 늦은 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인근 위섬 필드 공항에 도착했다. 연습 라운드를 마치고 동네로 돌아온 셈이다. 

주피터에는 우즈의 집과 여자 친구(에리카 허먼)가 운영하는 식당(타이거 우즈 주피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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