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업무 수행" 김오수 사퇴설 일축...고위급 검찰 인사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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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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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유임 가능성에 향후 검찰 인사도 '주목'

김오수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정치권으로부터 거취 결정 압박을 받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기를 끝마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검찰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보냈다.

앞서 검찰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당선인은 사퇴를 압박하거나 종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 총장을 겨냥해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각오와 자신과 의지가 있으면 임기를 채우는 것이고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2023년 5월까지다. 윤 당선인이 오는 5월 취임하면 1년가량 함께 보내게 되는 이른바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는 것이다.

김 총장은 이번 20대 대선이 끝난 후에도 예하 부서에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며 이전과 같이 업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총장의 거취가 결정되고 나서야 향후 검찰 인사 내용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를 한 지 1년이 넘었다"며 "검찰 인사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총장 거취가 결정되고 나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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