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靑 대변인, 대선 결과 브리핑 도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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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3-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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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국민 메시지 읽다가 브리핑 6분간 중단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와 관련한 브리핑 도중 울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선거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읽던 도중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청와대를 대표하는 공적 자리인 대변인이 사적 감정을 이입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통화 내용에 이어 “문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대국민 메시지를 대독했다.
 
박 대변인은 이때부터 목소리가 떨리더니 “당선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며 브리핑을 잇지 못했다.
 
박 대변인은 “조금 있다 (브리핑) 하겠다”며 브리핑 단상 뒤 마련된 대기 공간으로 들어갔고, 6분 뒤에 다시 단상으로 나와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박 대변인은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차이가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국정공백 없이 마지막까지 국정 전념하고 차기 정부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한 뒤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된 데 이어 지난해 4월 대변인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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