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태지역 광고제 휩쓸었다...'슬로우 로드' 캠페인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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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3-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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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2'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본상 등 10개 수상

제일기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25개 국가에서 3043개 캠페인이 출품된 광고제에서 뛰어난 성적을 냈다.

제일기획은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2’에서 금상 1개, 금상급인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본상 1개, 은상 3개, 동상 5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에서 느린 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인 ‘슬로우 로드(Slow road)’ 캠페인은 PR 부문 금상을 비롯해 총 5개의 본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이 캠페인은 제일기획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진행했다. ‘내비게이션은 빠른 길 안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10곳 내외의 여행지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제공한다.

여행객들이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여행객 분산을 유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본상을 받았다.

제일기획 홍콩 법인과 자회사 펑타이가 삼성전자와 진행한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캠페인도 미디어 부문 은상 등 3개의 본상을 차지했다.

이 캠페인은 게임 내에서 채팅을 통해 욕설, 따돌림 등 사이버 불링을 탐지,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아이템 구매 가격을 인상하도록 한 캠페인이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 전기차 출시를 알리기 위해 주유소의 황량한 모습을 보여줘 주유소는 과거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어밴던드 스테이션스’ △오락실 게임기의 컨트롤러(조이스틱)를 츄파춥스 막대 사탕으로 바꿔 넣은 이미지 광고로 츄파춥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조이스틱’ 캠페인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2’에서 본상을 받은 제일기획 캠페인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슬로우 로드, 더 코스트 오브 불릿, 어밴던드 스테이션스, 조이스틱. [사진=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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