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주도 서귀포 해상서 표류 어선 긴급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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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3-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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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된 선박, 6일 오전 중 서귀포항 도착 예정

남해어업관리단이 4일 구조 예인색 연결 작업 중이다. [사진=해양수산부]

동중국해 인근에서 표류 중인 한국 국적 어선이 당국에 긴급 구조됐다.

4일 해양수산부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방 약 79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 A호를 안전하게 구조해 예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 선적인 72톤급 A호는 지난 2일 동중국해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기관이 손상돼 자체적으로 수리를 진행했으나 수리가 불가능하자 지난 3일 낮 12시경 남해어업관리단에 구조 요청을 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3000톤급 국가어업지도선을 파견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A호를 구조하고 선원 10명과 선박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A호는 6일 오전 중 서귀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영진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매년 인근해 어선에서 기관고장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동중국해 등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은 출항 전에 철저히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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