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IAEA "원전 화재 관련, 우크라 당국과 접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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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3-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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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백악관, 모니터링 중"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트위터를 통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포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알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백악관 관리는 "우크라이나 핵 발전소를 모니터링 중이다"라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사방에서 포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인들은 즉시 포격을 중단하고 소방관 진입을 허용하고, 보안 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위치한 도시인 에네르호다르의 드미로프 올로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며 "소방관들이 화재가 난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포리자 원전으로 가는 접근로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주방위군들이 지키고 있다. 피해자들도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숫자와 상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는 오전 1시 40분쯤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가장 큰 원전으로, 유럽 최대 규모다. 
 

자포리자 원전 화재 현장 [사진=Ukraine War Updates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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