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세 미만 사망자 2명 발생, 누적 5명···영유아 확진 급증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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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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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세·생후 4개월 잇단 사망

  • 이틀 연속 17만명대 확진자 발생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7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던 0~9세 확진자의 사망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세 미만 사망자가 2명 추가돼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우선 경북 예천군에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양(7)이 22일 오후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같은 날 경기도 수원시의 권선구에서는 생후 4개월 된 B군이 숨졌다. B군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닷새 후인 22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으나 사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에서 18세 이하 감염 비율이 30%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17만1271명) 중 18세 이하 확진자는 4만4708명으로 26.1%를 차지했다.

최근 1주간 일별로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을 살펴보면 28.5%→26.4%→26.4%→27.0%→27.3%→28.1%→26.1%로 2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0∼6세 영유아 연령층의 경우 지난주 10만명당 발생률이 직전주 대비 2.2배(118.5명→265.2명)로 급증했다.

영유아 확진자 급증을 방어하기 위해 정부는 5∼11세 대상 백신 접종 계획을 3월 중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전날 만 5∼11세 어린이가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사의 소아용 코로나19 백신 품목을 허가했다.

다만, 학부모들 사이에선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 실제 접종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각에서는 3월이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일 텐데 접종 계획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6명(국내 16만9846명, 해외유입 170명)이 발생했다. 전날 17만1451명보다 1435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7만명대로 나타났다.

1주일 전 목요일(9만3132명)과 비교하면 7만6884명이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9만918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첫 10만명대로 나타난 뒤 계속해서 9만∼10만명대로 집계되다가, 전날 17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18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9820명→10만2206명→10만4826명→9만5339명→9만9571명→17만1451명→17만16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81명으로 전날(512명)보다 69명 늘었다. 지난달 19일 이후 35일 만인 전날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까지 이틀 연속 500명대 집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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