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디오 콘텐츠 '윌라'와 맞손...23편 오디오 드라마 순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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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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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천 IP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 공급...수익 다변화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

  • 오디오 콘텐츠·AI 스피커·커넥티드 카 등 확산에 따라 수요 증가 기대

[사진=CJ ENM]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데뷔 지원 사업인 ‘오펜(O’PEN)’ 출신 작가들이 단막극을 윌라에서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공개한다.
 
CJ ENM은 15일 ‘윌라’와 오디오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펜 출신 스토리텔러 23인의 콘텐츠를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하고 오는 6월부터 윌라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오펜(O’PEN)은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CJ ENM이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콘텐츠 기획개발·제작·편성·비즈매칭까지 신인 창작자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다.
 
이번 협업은 CJ ENM과 크리에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유통 플랫폼 특징에 맞게 공급해 콘텐츠 LTV(Life Time Value)를 높이고 수익을 다변화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의 하나다.
 
오디오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이 확산되면서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CJ ENM은 이미 지난해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한 tvN 프리미엄 강독쇼 ‘어쩌다 어른’을 오디오 플랫폼들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윌라를 통해 오디오 드라마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오펜 작가들의 데뷔 무대인 tvN 단막극 프로그램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선보인 작품과 아직 영상화되지 않은 오펜 작가들의 극본까지 총 23편이다. 특히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발굴을 시도하고 있는 윌라의 제작 역량이 더해져 양질의 오디오 콘텐츠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tvN ‘갯마을 차차차’ 집필을 맡은 신하은 작가의 ‘문집’, 박주연 작가의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 김도연 작가의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등이 오디오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이밖에 로맨스, 오피스, 근미래 배경 SF까지 다양한 장르의 미공개 작품도 오디오 드라마로 각색한다.
 
CJ ENM과 윌라는 오펜 작가 콘텐츠를 시작으로 향후 드라마·예능 등 장르를 확대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할 계획이다.
 
김경진 CJ ENM IP 소싱팀 팀장은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이 연 24%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오디오북 시장이 오디오 드라마 제작으로도 확장되고 있다”면서 “영상으로 만났던 드라마나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시나리오들을 오디오 드라마 콘텐츠에 맞게 각색하고 제작해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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